만약 펼쳐질 운명이
이봉팔 2024. 3. 17.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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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평점 : ★★★★★

 

만약 펼쳐질 운명이 좋다면 받아들이면서 자기 확신을 강화하면 되는 것이고, 나쁘다면 피하거나 아니면 개선 노력과 좋은 선택을 통해 좋은 운명으로 바꾸고 싶은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담보로 운명 상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운명을 그렇게 잘 안다면 본인의 운명부터 바꾸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죠.

 

하지만 퇴직 후 인생이막의 중대 기로에서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결정 장애를 경험하게 되자 저와 짝꿍은 유명한 대구점집을 한번 찾아가 보면 어떨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제안에 서로 합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점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던 짝꿍마저 그런 결정에 동참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당시 상황이 우리 부부에게 얼마나 심각하고 진지했는지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침 지인을 통해 부산에 용한 점집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시점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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